작성자	김수린	작성일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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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연습후기&매일숙제

연습후기
오늘 분명 극단에 갈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는데 건물 들어서서 한기원 오빠 만나자마자 몸이랑 뇌가 이상해졌다.. 한여름밤의 꿈때도 몇번 그랬었는데 뭔가 몸 겉에는 추운데 안은 더운 느낌? 거기에 더해서 갑자기 배도 말썽을 부렸다..ㅎ 하필 또 연습 직전에 몸이 이상해져서 그런지 그냥 뭔가 짜증나고 눈물나고 그랬다(??)
런 돌기 전에 합숙때 바뀐 안무를 몇개 맞춰봤는데 2번 크 자리를 확실히 알게됐다. 근데 또 이때 마지막 we are safe know 음이 잘 올라가서 기분이 좋아졌다(?) 그거 말고도 12번, 8번, 16번등을 맞춰봤다. 동선과 자리를 다 맞춘 후에는 번갈아가면서 블로킹을 했는데, 도로시도 그렇고 노맨도 그렇고 아직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여러번 반복하고 맞춰봐야될 것 같다.
블로킹을 끝내고 쉬는시간을 가진뒤, 정1부터 런을 돌았다.(14번까지) 역시 또 1번 노래가 문제였다. 9번도 그렇고 13번도 그렇고 같이 부르는 노래는 더 높은 음도 잘만 올라가는데 왜 계속 1번노래에서 막히는지 모르겠다.. 집에서도 극단에서도 계속 불러봐야겠다. 그리고 1번에서 노래부르는 동안 계속 경직돼있는 것 같다. 제스처랑 시선을 더 연구해봐야겠다. 1번 노래 끝나고 토네이도를 봤을때 언제 어떻게 반응할건지 많이 연습하고 연구해야할 것 같다.
2번 노래에서는 언제부터 이 생명체들에 대한 경계를 풀고 착한? 생명체들인걸 깨달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자기 구두가 은색구두인걸 알게됐을때의 리액션을 좀 더 확실히 보여줘야겠다.
오늘 3번 노래 끝나고 대사 위치 같은게 살짝 달라졌는데 채아언니랑 지수랑 많이 맞춰봐야겠다. What? You can talk? 대사를 할때 좀 더 신기하다는듯이 해도 될 것 같다.
나무꾼 만나고 It's an oil can. 이라는 대사가 있는데 발음이 계속 꼬인다. 그리고 4번 노래할때 리액션도 아직 조금 어색한데 더 고민해봐야겠다.
6번 노래 전에는 내 대사가 한개밖에 없어서 리액션을 더 확실하게 해줘야 할 것 같고, 나무꾼이 처음 그만하라고 나갈때의 리액션과, 토토가 갑자기 나가서 토끼와 싸울때의 리액션을 어떻게 할건지 생각해봐야겠다.
오늘 8번 안무 마지막 부분이 헷갈렸는데 내일 정민이 언니한테 물어봐야겠다. 또 8번 안무 중간에 잠드는 장면에서 항상 어정쩡하게 기지개도 아니고 하품도 아닌 이상한 제스처를 하게된다. 확실히 기지개를 피든가 하품을 하든가 해야겠다.
8번 노래 끝나고 묶이면서 깰때 연기는 오늘이 그나마 제일 잘되긴 했는데, 계속 여기가 어디지 연기만 하고 있었던 것 같고, 잡힌 상황에 대한 리액션도 더 했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허수아비가 등장했을때 나도 모르게 음악소리에 반응하게 되는데, 어느 포인트에서 알게 될지 생각해봐야겠다.
쭉 가서 마녀가 허수아비 태우려고? 할때 계속 golden shoes 라고 한다..... 이 대사만 계속 많이 해봐야겠다. 그 상황 자체가 도망치려고 할때부터 많이 고조되어있는 것 같아서 stop, stop! 대사할때 나는 두번째 스탑을 꽤 세게치는데, 다른 도로시들을 보니까 대부분은 다 울먹이는? 느낌으로 치는 것 같아서 어떤 버전이 나을지 고민된다.. 둘다 연습해 놔야겠다.

정2 런 돌때 정말 오랜만에 정민이 언니가 1번 노래하는걸 봤는데 나랑 너무 비교되는 것 같아서...ㅎㅎ 1번 노래 연습을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꼈다... 또 언니가 5번 노래 전까지 연기하는건 처음봤는데 언니가 연기하는걸 보니까 내가 너무 연기하면서 오바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연기가 좀 지저분했던 반면, 언니는 전체적으로 연기가 깔끔한 느낌이였다. 연기하면서도 가끔 드는 생각이 나 지금 고개 너무 많이 돌려대는거 같은데? 내 제스처나 표정 너무 정신없는거 아니야? 인데 고쳐야겠다. 마지막으로 정민이 언닌느 1번 노래때도 그렇고, 호커스 포커스때도 그렇고 안무나 노래할때 표정연기를 정말 잘하는 것 같았다. 특히 신나는 노래에서 항상 밝게 웃고있어서 보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였다. 나도 좀 웃어야..겠..다..ㅎ
진짜 마지막으로 오늘 나랑 같이 예스하는 서윤이가 연습도 많이 해온 것 같고, 합숙때 알려줬던 7번노래 박자도 완벽하게 익혀와서 너무너무 고마웠다. ( 오히려 7번에서 내가 틀릴까봐 긴장해야도리 판이였다..) 덕분에 대사할때도 더 신나고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제스처도 더 크게크게 눈치 보지 않고 할 수 있었다!

매일숙제
대본을 3번 읽으며 블로킹 나간거랑 피드백, 안무 자리 번호를 다시 체크했다. 나무꾼에게 하는 질문 2개를 진짜 어떻게 궁금하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서 오늘 억지로 억양을 꾸며서.. 대사를 했는데 역시나 같은 피드백을 받았다. 내가 진짜 궁금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대사를 해보려고 연습해야겠다. 그리고 캐나다, 중국, 미국의 토네이도 영상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토네이도가 느렸고, 방향이 이리로 갈 것 같다가도 저리로 가고 그랬다. 또 미국 토네이도 영상에서는 토네이도가 숲을 지나가면서 불이 하늘로 솟았다가 폭발음을 냈는데 도로시가 이런걸 보고 놀라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아직도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나였으면 엄마한테 전화하면서 뛸거 같아서(?) 일단 uncle을 불러봐야겠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이번 작품은 연습기간이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간 느낌이다. 다음주가 공연주라니.. 벌써 아쉽다. 공연때까지 건강관리 잘하고 많이 연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