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반채아	작성일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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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후기

합숙에서 너무 열심히였는지 집에 오자마자 잠에 들어버려서 하루 늦게 쓰게 되었다. 이번 합숙은 안무 위주의 느낌이였다. 그래서 합숙 두번째 날은 정말 땀을 많이 흘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열심히 한것 같고 재밌고 뿌듯했다. 극단에서 안무를 배울 때는 내가 극단을 빠졌어서 안무쌤의 설명을 모른채로 안무만을 외웠었는데 이번 합숙에서 안무선생님의 설명까지 들으며 안무 하나하나 다시 맞춰보니 더 연기하고 표현하기 수월했던것 같다. 안무에는 사실 옛날부터 별로 자신이 없는데 선생님께서 동작마다 디테일과 의도한바를 다 설명해주셔서 그 전주에 극단에서 연습했던 것 보다는 확실히 더 의미있게 정확하게 추는것 같았다. 연기 연습을 하면서도 연기 선생님께서 많은 디테일들을 알려주셨다. (예를 들어, 3번 노래때 걸음걸이가 사람같다, 넘어지고 일어나서 우는것 같다 ….)
그래서 합숙때는 허수아비인 나는 많이 배우고 조금 발전한것 같았지만 우리 팀 도로시 일행들과는 합을 집중해서 잘 맞춰보지도 못했기도 하고 코러스로 계속 같이 연습을 못한 친구들도 있었기 때문에 나는 조금이라도 발전했을지라도 우리 팀과는 같이 무언가를 해볼 수 없었던것 같아서 아쉬웠다. 남은 일주일 동안 모두 각자 발전한 상태로 만나서 극단에서는 서로의 합을 맞추며 연습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연이 정말 많이 안남은 만큼 나도 우리팀원들도 더 집중하고 경각심을 가지고 진지한 마음으로 연습에 참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