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사랑	작성일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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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합숙 후기

합숙 첫날
기다리던 합숙날이 밝았다. 신한대학교에 들어가는데 긴장도 되고 너무 신나서 손에서 땀이 났다. 역시 합숙첫날이라 그런지… 다 오자마자 밖으로 사진찍으러 갔다. 우리 J2팀의 오즈오빠가 백일해때문에 못와서 아쉬웠다. 사진찍고와서는 바로 B팀과 연습하러갔다. 연출쌤과 모든것을 맞춰보고, 봉다룬쌤과는 음악없이 또 맞춰봤다.
그리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제육볶음이랑 불고기, 반찬, 밥 등등이 나왔다. 점심을 다 먹고 또 소화 조금 식히고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밥을 먹고나니 오전연습보다 더 힘이 나는것 같았다. 대연습실에서 무용쌤과 우리 토끼들의 안무 space rabbit 을 조금, 아니 많이 수정하였다. 원래 봉을 들고 안무를 하는데 바이크타는걸로 바뀌었다. (더 바뀐것도 있는데 비밀이다.)
또 봉다룬쌤과 런 돌고, 연출쌤과도 런을 돌았다.(런은 런쓰루의 줄임말)
저녁을 먹고 또 다시 런을 돌았다. 저녁은 또 본도시락이였다.
이렇게 합숙 첫날이 끝났다. 아쉽기도 했지만 너무 피곤했다. 엄마가 내 눈에 다크써클이 내려왔다고 다크써클 투혼이라고 얘기해주셨다.


합숙 둘째날
아침 일찍 일어나 또 신한대학교로 가는데 온몸이 다 아팠다. 어제 내가 진짜 열심히 연습했나보다. 연습실에 도착해 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이번엔 무용을 안하고 연기를 집중해서 계속 연출쌤, 봉다룬쌤과 번갈아 가며 했다. Brad쌤과 같이 있어서 좀 더 재밌었다. Brad 쌤이 나에게 엽기토끼 표정을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
점심은 치킨마요밥이 나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난생처음으로 샐러드까지 남김없이 다 먹었다. 뿌듯했다.
오후시간엔 무용쌤, 단장님과 victory를 아주 조금 수정했는데 코러스 안무까지 수정했다. 아직 배부른데 저녁시간이 되어 저녁도시락을 많이 남겼다.
그다음 봉다룬쌤, 연출쌤과 런을 돌고 남은 30분동안 장기자랑을 했다. 봉쌤이 연출쌤에게 탕후루송을 불러 너무 웃겼다. 연출쌤의 당황한 표정도 너무 재밌었다. 림보도 하고 팔씨름도 하며 재밌었던 합숙 두번째 날이 끝났다.

합숙은 역시 재밌다.
매일 합숙하고 한달에 한번 공연 올리면 좋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