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선유	작성일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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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 합숙일지

(밥 얘기가 많은 것은 밥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1일 차
오늘은 합숙하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신이 났었다. 야호! 드디어 차에 탔고 출발했다. 먼저 처음 도착한 곳에는 단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 으악!! 너무 깜짝 놀랐다. 그리고 모두 같이 아래층에 있는 대연습실로 갔다. 거기에서 다른 단원들을 기다리는데,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채린이 언니가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도로시 언니가 너무나 아팠다는 것이다. 언니! 힘내!

그리고 토끼, 예스, 노, 마녀들과 함께 봉다룬쌤의 연기 수업을 들었다. (솔직히,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좋은 것들을 알려주셨다.) (불량) 토끼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더 열심히 알아보아야겠다.

그리고 캐빈쌤과 함께 런쓰루를 돌았다. 재밌었다!

그! 리! 고! 대망의 점심이 나왔다. 점심을 안 먹으면 머리가 안 돌아가서 큰일 난다. 그래서 이번에는 점심을 많~이 먹었다. 이번 점심에는 불고기가 나왔다. 양념불고기와 밥을 먹고서, 물을 한번 먹어주고, 거기에다가 입가심으로 그냥 불고기를 한 점 먹어주면~! 그야말로 환상의 맛이다. 그런데 옆에 있던 아이가 불고기가 맛이 없다고 했다. 정말 그때만큼은 이해가 안되었다. 그래도…, 먹어줄 수는 없었다. 미안해~

그리고 물을 마셨다. 물이 불고기 다음으로 가장 맛있었다. 정말 시원~한 물을 마시면 꼭 사이다 2리터짜리를 한꺼번에 다 마신 느낌이 든다. 하지만, 결국 다 마시진 못했다. 이것이 나의 단점이다. 진짜 진짜 맛있는데, 별로 먹지 못한다. ㅠ.ㅠ

그리고 Mr. Brad 선생님의 수업에 참여했다. rabbit face랑 rabbit sound를 많이 내야 한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말해서 토끼 소리가 뭔지 잘 모르겠다. 발바닥으로 쿵! 하는 건가? 아! 아마 그런 같다. 토끼 얼굴은 만들기가 쉬웠다. 얼굴을 찌푸리기만 하면 되니까! 그런데 그게 또 어렵네요…. 집에서 연습을 좀 해야겠다.

그리고 연기 수업을 했는데, 또 런쓰루를 돌았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우리가 운동장을 돌았다는 것이다. 헉! 헉! 정말 죽을 맛이었다. 그래도 운동도 되고, 좋았다!! (훌쩍)

그리고, 아주 많이 진짜 엄청 중요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안 먹으면 머리도 안 돌아가고, 춤도 안 춰져서, 조심해야 한다. 닭강정이 나왔는데, 엄청 맛있었다. 매~콤 하면서 묘하게 중~독성~ 있는 맛~이었다~. 닭강정도 닭강정이지만, 과일들도 최고였다. 멜론과 오렌지가 나왔는데, 너무나도 달고, 맛있었다. 저녁을 먹고 곧 집에 가야 해서 살짝 속상했지만, 내일이 있으니, 내일을 생각하며 미소를 지었다.

안무 수업 시간에는 5번과 12번을 했다. 5번 노래에 바뀐 부분이 있었다. 오토바이를 타듯, 두 손으로 봉을 잡는 형식이었는데, 재밌었다. 내일이 기대된다.~

2일차
먼저 연기를 하고, 또 Mr. Brad 선생님을 만났다. 또 표정과 소리를 연구하라고 하셨다. 아직 대사를 하는 것들이 완벽하지 않아서, 팀원들과 함께 맞춰보아야겠다. 뭔가가 자꾸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슬펐다. 마녀와 할 때는 대사가 아주 잘 됐는데…. 뭔가 이상하다. 역시 대장이 없어서 그런가?

점심에는 치킨이 나왔는데, 아주 맛있었다. 나는 마요네즈와 간장을 몽땅 넣어서, ‘간장밥’을 만들어 먹었다. 집이었으면 상상도 못 했을 간장밥! 최고였다.

물은 꽁꽁 얼어있어서, 그냥 뜨거운 물을 넣어서 물을 녹였다. 뜨거운 물을 넣으니 맛이 이상했다. 별로였지만 꾹 참고 다 마셨다.

연출, 연기, 연출을 번갈아 가면서 했더니, 몸에서 힘이 빠졌다. 하아아아- 그래도 연출 다음이 저녁 시간이어서 저녁으로 버텼다. 저녁! 저녁! 저녁! 저녁!

봉다룬 선생님께서 점심에 햄버거가 나온다고 하셔서 너무 순진하게 진짜 미니 버거가 나오는 줄 알았다. 거짓말이었다. 으아…! 그래도 떡갈비가 나왔다. 그래! 적어도 한번은 고기가 나와야지! 떡갈비는 부먹이었다. 나는 자고로 찍먹인데…. 괜찮았다.

그리고 안무를 연습했다. 평소 잘 모르던 것들을 선배들한테 물어보니까, 서로 소통도 하고, 좋았다. 선배들도 모르던 것들도 있었다. 그런 것들은 더 큰 선배들에게 물어보았다. 언니들이 아주 친절하게 알려줘서 고마웠다.

마지막으로! 장기 자랑을 했다. 먼저 B팀 토끼 5가 브릿지를 했다. 그랬더니 C팀 도로시 언니가 서서 브릿지을 했다. 마지막으로 정팀 허수아비 언니가 브릿지를 하고 걷는 것을 했다. 그리고 우리 팀의 나은이가 다리찢기를 했다. 그 덕분에 5점을 땄다. 그다음 림보에서는 20점을 땄다. 언니들! 고마워~ 마지막 팔씨름에서는 15점을 땄다. 채린이 언니가 생각보다 약했다. 아무튼, 모두 합해서 40점을 땄다. 우리가 점수로는 일등을 했다. 기뻤다. 히힛!

다음에도 이렇게 재밌는 합숙이 됐으면 한다.
우
리
A
팀
화
이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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