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서현	작성일	20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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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기 합숙 후기

1일차
이번주 내내 합숙만을 기다려왔다. 합숙 때 많은 것이 바뀌고 추가되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안무로 합숙을 시작했다. 6번 안무와 8번 안무 등 대부분의 노래의 안무를 1일차 때 끝낸 것 같다. 안무 위치나 안무 동작이 바뀌는 등 여러가지 변화도 있어서 외워질 게 많아졌다.
봉다룬 선생님과 함께한 연기 수업 시간이 되었다. 보통 B팀 아니면 J2팀과 함께 했는데 내가 B팀 연습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덕분에 3번 노래를 2번이나 부를 수 있었고 연습이 잘 된 것 같다. 연기 수업 때는 동선보다는 나의 표현력에 더 집중했던 것 같다. 다른 팀 허수아비들의 걸음걸이, 행동, 목소리 등을 모두 분석해보려고 노력해봤다. 봉다룬 선생님께서 노래도 대사처럼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특히 나는 3번 노래 때, 외로움, 슬픔 등 웬만한 부정적인 감정들은 다 떠올리면서 노래를 불렀던 것 같다. 또, 실제 캐릭터가 된 것처럼, 처음 보는 장면인 것처럼 연기를 하라고 하셨는데 그 조언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안무 때는 허수아비처럼 할 수 없지만 대사를 하거나 이동을 할 때는 너덜너덜하고 균형을 못 잡고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취했다. 다른 팀들 허수아비는 그런 동작들 마저도 리얼한데 나만 뭔가 애매하게 부자연스러운 것 같았다. 그 부분을 꼭 고치고 싶다.
연출 선생님과 브레드 선생님과 블로킹과 연기를 연습했다. 블로킹을 할 때는 항상 순간에는 잘 할 것 같다가도 나중에 하다보면 또 헷갈린다. 그만큼 집중해서 설명을 들었다. 나중에도 잘 됐으면 좋겠다. 브레드 선생님께서 허수아비니까 지푸라기를 잡는 동작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다. 그런 동작들을 중간중간 하는 것을 연습해야겠다. 노래 중간 중간에도 반응이 너무 없는 것 같다고 하셨다. 여러가지 동작들을 생각해봐야 겠다.

2일차
오늘은 연기로 수업을 시작했다. 5번 노래 끝나고 대사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어제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어제보단 실력이 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연출 선생님과 브레드 선생님과 블로킹 및 연기 연습을 했다. 13번 노래도 불렀는데 화음에서 내가 조금 헷갈려서 이 수업이 끝나고 설마 내가 잘못된 화음을 알고 있나 싶어 물어봤고 덕분에 확인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블로킹 할 때 등퇴장은 문제가 없었고 생각보다 되게 수월하게 등퇴장을 했다. 전체적으로 감정을 더 고조해야할 것 같다. 어제와 같이 너무 애매하게 연기를 한 것 같다. 3번 노래도 누가 시켜서 움직이는 같은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 런스루를 할 수 있을 뻔했지만 시간이 부족해 몇 장 안 남기고 끝나 아쉬웠다.
안무 시간에는 15번과 9번 안무를 했다. 거의 다 아는 안무들이라서 어려움 없이 안무를 연습할 수 있었다. 안무 선생님께서 다리를 많이 쓰라고 하셨는데 다리를 많이 써 칭찬을 받아 기분이 좋았다.
이번 합숙은 정말 재밌었다. 다음에도 이번처럼 재밌는 합숙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합숙이 힘들었지만 유익하고 단원들과 친해지고 더 완벽한 공연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