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홍록	작성일	202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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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단원 단합대회 후기

이번 정준단원 단합대회는 단원들과 협력 게임이 아닌 단원들과 함께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보았다. 우선 단장님과 연출선생님,봉다룬 선생님에게 이런 좋은 추억이 되는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전반적으로 노래 멜로디가 몽글몽글해서 감정이입이 잘되었다. 그리고 중간에 지루하지않게 코미디 장면과 로맨틱한 장면을 넣어줘서 정말 목 빼고 보게 되었다.
무대가 작다보니 조명위치와 소품사용을 자세히 보게 되었다.처음 볼 때는 배우분들이 노래를 부를때 조명자리에 맞지않고 살짝 한발짝 뒤로 빠져있다가 한박자 늦게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기분이 들었다. 아 배우분들도 실수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뭔가 의도하는것처럼 계속 한박자 늦게 조명위치를 따라가는것같았다. 그래서 실수했다고 생각하지않고 다시 보니 깨달았다. 조명위치를 바로 맞춰서 노래를 부르면 뭔가 긴장감 없이 예상이가서 아그렇구나 하고 노래만 듣게 되는데 이렇게 한박자 조명에 늦게 나타나니 내가 더 긴장이되고 몰입이 되는것 같아 정말 신기했다.
소품사용은 기차에서 남성분이 여성분한테 지갑을 전달해줄때 두분다 지갑을 가지고 나오시고 조명을 한분 꺼서 없는것처럼 보이게 하다 조명을 켜서 마법처럼 지갑이 전달된것처럼 표현하는것도 정말 경이로웠다.
노래는 전반적으로 멜로디가 다 너무 좋았다. 노래는 다 좋았지만 내가 가장 기억나는 노래는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분이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으나 차마 고백하지 못하는 그들상황에서 그여자에 대한 사랑노래이다. 기억나는 가사는 "가끔 아주 가끔 생각 그냥 생각만해봐요~~" 이다. 처음 똑같은 가사는 진성으로 부르는데 후반부에서는 가성을 내서 진짜 몸이 쪼그라드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멋진공연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뮤지컬을 보고 배울점과 느낀점을 잘 기억해서 나도 이렇게 멋진공연을 올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김종욱 찾기 뮤지컬 작품에서 여자배역분이 김종욱배역에게 계속 "운명이면 다시 만나게 되겠죠" 라는 말을 하듯이
나에게 있어서 극단서울은 그런 운명이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