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엄정민	작성일	2024-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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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단원 단합대회 후기

일요일에 정준단원 단합대회를 했다. 평소와는 다르게 뮤지컬을 보기로 예정되어 있어서 더욱 기대됐다. '김종욱 찾기'라는 뮤지컬이었는데 엄마가 얘기하신 적이 있어 완전히 낯선 느낌은 아니었다. 연습이 끝나고 각자 밥 먹고 극장으로 모여 공연을 봤다. 프로 배우들의 무대이기에 배울 점이 많았다. 일단 세 분 다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셔서 극이 더욱 풍성하게 느껴졌다. 또한 다들 그 캐릭터가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전혀 어색함이 없었다. 게다가 한 분은 여러 역할을 하셨는데도 역할마다 그 캐릭터에 맞는 연기를 하셔서 아예 다른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극 중 코믹한 요소들도 많았는데 자칫 잘못하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들을 확실하게 하나하나 다 살리시는 것도 대단했다. 극에 나온 모든 분들이 다 최선을 다하시는게 보였고 노래, 연기, 안무 어느 하나도 빠지는 것이 없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공연이었다. 눈과 귀가 심심할 틈이 없이 재밌었고 신기한 소품들도 많았다. 배우분들이 이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될때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하기도 쉽지 않다.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가 되려면 각자 연습량도 많고 맞춰보는 시간도 많았을 것이다. 나도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뮤지컬을 보고 난 후에는 삼겹살과 갈비를 먹었다. 단원들끼리 밥도 먹고 게임도 하면서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준단원이 새로 된 친구들은 앞에 나가서 장기자랑도 했다. 오랜만에 극단 단원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기회 만들어주신 단장님, 연출 선생님, 봉다룬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제 열심히 연습해서 만족스러운 공연 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