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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현준 작성일 202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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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온라인 연습후기

기다리고 기다리던 2시 10분이 되었을 때 나는 바로 홈페이지에 들어가 John 선생님의 연기 수업을 들었다. 수업을 듣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가장 생각났던 것은 선생님께서 언급하신 초목표였다. 오즈의 초목표는 무엇일까 한참을 고민해 나만의 답을 냈다. 오즈의 초목표는 자신의 안전을 챙기며 오즈의 나라를 떠나는 것이다. '자신의 안전'이라고 말한 이유는 한글대본에서 오즈가 도로시 일행에게 자신 대신 나쁜마녀를 처치하고 오라는 대목 때문이었다. 오즈가 진짜로 강한 힘이 있고 나쁜마녀가 거슬렸다면 진작에 자신의 손으로 처치하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내가 정한 답을 만들어 내게 해주었다.

오즈의 노래와 오즈의 대사에 형광팬으로 칠하면서 나의 역할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지 고민해보았다. 한글 대본을 읽으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오즈는 처음 등장할 떄 굉장히 위엄있고 높은 마법사였다. 하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오즈의 정체가 들킬 때는 너무나도 우스꽝스럽고 초라한 아저씨가 되어있을 것이다. 이 점을 살려 연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캐릭터를 더 분석하고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직까지 생각한 것들은 내가 오즈가 되기에 적합한 양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