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린	작성일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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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C팀 첫공 후기

내 생애 첫 공연이라니 정말 너무 떨렸다. 떨지 말아야지 해도 긴장되는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우리 팀 얼굴을 보면서 조금씩 진정이 되기 시작했고, 양윤 언니 덕분에 긴장이 반으로 줄고, 첫 노래를 부른 후 관객들의 찐 반응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특히 관객석에서 나보다 더 긴장하고 있는 내 친구 얼굴도 보였다. 그게 본격적으로 내 기운을 나게 해주는 이유였다. 연습할 때 퇴장하는 넘버를 헷갈릴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전에서는 실수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그런데 6번 노래를 부를 때 “아차!”하는 순간이 있었다. 관객들의 호응이 너무 대단해서 순간 내 머릿속이 정전되었다. 그래도 바로 정신이 돌아와서 다행이었는데, 안 그랬으면 정말 큰일이 났을 거 같다. 내 언니 양윤은 내 얘기를 듣더니 내가 진짜 온달 친구 겨레 같다고 말했다. 그래도 주변에 동요되지 말고 집중해야 한다고도 얘기했다. 꼭 지킬 것이다.
첫 공연이어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는 증거들이 있다. 밤에 잠을 정말 푹 잤고, 낮에도 머리를 기대기만 하면 코를 골았다. 그리고 몸에 아토피도 나왔다. 그렇지만 괜찮다. 금요일 정팀 공연을 보고 왔더니 우리 팀의 강한 점과 약한 점을 알 수 있었다. 나는 대사할 때 제스쳐에 더 신경쓸 것이다!!! 막공도 아자아자 열심히 할 것이다! 우리 소중한 C팀 퐈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