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김민선	작성일	2024-01-19
첨부
첫공 후기

오늘 점심까지 공연 기간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났지만, 오늘 내 첫공으로 비로소 실감했다. 4시 30분 공연 시간이라 아침 JA팀 공연을 보고 콜타임에 들어갔다. 들어가기 전에 가장 큰 걱정은 9번노래와 12번 노래였다, 9번노래 음을 올리려고 했지만, 음이탈이 많이 나서 결국엔 내렸다. 또 공연장 리허설에서 11번 끝나고 12번 깃발을 들 타이밍을 놓쳐 못 나간 게 가장 걱정이었다. 혹시 오늘 실수하진 않을 까 라는 생각으로 평소보다 더 떨리던 무대였던 같다. 분장을 하고 귀족자제들과 이것저것 맞추다 보니 어느새 B팀 공연이 끝나있었다. 무대 위로 올라가서 전쟁 씬 칼 위치를 맞추고 귀족들과 맞추니 또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1번에서 깃발을 잡고 걸을 때 다리가 중심을 못 잡아서 떨리고, 깃발이 얼굴을 감싸안은거 말고는 1번노래는 괜찮은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목소리가 작았던 것 같다.. 9번노래에서 노래와 안무 표정을 더 신경 쓰고 10번노래가 아쉬웠던 것 같다. 10번노래 발차기를 살짝 까먹는 바람에 모양이 되게 이상했다. 11번에서 소품이 무거워진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관객에서 봤을 때 좀 이상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12번도 깃발이 좀 힘들었다. 13번에서도 음이탈이 좀 났는데 일단 계속 웃었다. 다행히 음이탈은 티가 크게 안 난 것 같았다. 15번 화음도 괜찮다고는 느꼈지만, 다른 사람들 목소리에 가려지다 보니 조금 더 크게 해야겠다. 이번에 옷이 좀 길어서 발에 좀 밟혔다. 막공에선 조심해야겠다.
이렇게 첫공이 끝났다. 일요일 막공에선 후회 없는 멋진 고정민으로 끝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