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허민	작성일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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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을 다녀와서

이번이 두번째 합숙이어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여전히 합숙은 힘들었다. 첫날부터 팀원들과 다같이 앉았다 일어났다를 했는데 서로 마음이 잘 맞지않아서인지 동작이 안맞았다. 다른팀보다 더 오래했는데 마지막에는 겨우 통과해서 너무 기뻤다. 팀끼리 연습할때는 동의쌤이 연기지도를 해주셔서 동선을 배우고 우리끼리 연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랑 아란언니에게 마리아와 우슐라의 캐릭터를 더 많이 생각해보고 특징을 잘 살려서 연습해보라고 하셨다. 마리아는 내가 어떤 느낌으로 연기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하셨다. 그래서 더 고민을 많이 하고 나의 마리아를 연기해야겠다.
자기 전 명규선생님이 정단원들은 5시에 깨울거라고 하셨다. 그런데 동의선생님과 정환선생님 모두 웃고 계셨다. 모두 왜 웃으시는거지? 의아해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명규선생님이 밤에 누군가가 자신을 깨운거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어나라고 하셨다. 그런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다가 채연이 혼자 일어났다. 그리고 정단원 명단을 부르셨는데 그중에 나도 있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지만 걱정도 되었다. 정단원들은 연습량도 많고 밤늦게까지 연습, 또 연습이었다. 나는 교육단원 공연에서 마리아역을 맡고 있어서 정단원공연때 안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번도 학생안무를 배운적이 없어서인지 잘 되지않아서 너무 속이 상했다. 마지막날 밤에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힘들었던 합숙이지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다음날 나는 정단원에서 빠지게 되었다. 안무를 제대로하지 못한 탓같았다. 속도 상하고 눈물도 나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의 부담이 덜어지는 것 같았다. 이번 합숙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났었고... 많이 연습한 만큼 더 좋은 공연을 올릴 수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 주었다.
C팀 아자아자 화이팅!! 좋은 공연을 위해서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