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민서	작성일	201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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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

내가 꼭 추천하고 싶은 노래는 바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나왔던 'Wishing you were somehow here again'이다. 3학년 때 친구에게서 이 노래르 추천 받아서 푹~ 빠지게 되었다. 이 노래는 '오페라의 유령'의 여주인공, 크리스틴이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부르는 노래이다. 가사의 내용은 '당신은 나의 유일한 친구, 유일한 동반자였는데 당신이 죽으면서 나의 세상은 깨져버렸어요. 당신이 어떻게든 여기 있었으면 당신이 어떻게든 내 곁에 있었으면.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이라는 내용이다.
어릴 적에 발표회를 위해서 이 노래를 연습했었다. 그 때 가사를 외우기 위해서 가사를 조그만한 카드에 써 놓고는 뜻도 모르는 가사를 무작정 외웠던 기억이 난다. 발표회 때 관객들이 힘찬 박수를 쳐 주고 선생님께서도 칭찬을 해 주셨다. 아마도 그 때부터 무대에 서는 것을 즐기고 좋아했던 것 같다.
예전에 에마 로섬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찔끔 흘렸었다. 그 이후로 항상 듣고 다니는데 언제든지 기쁠 때든 슬플 때든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가라앉는다. 특히 공연날에 긴장되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는데에도 제격이었다. 그래서 극단 단원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곡이다.
이 외에도 '오페라의 유령'에서 나오는 'The Music of the Night'과 'The Point of No Return'이라는 곡과 뮤지컬 '렌트'에 나오는 'Seasons of Love'를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