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유선홍	작성일	201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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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남 후기..!!

으!! 난 베트남 가는 비행기에서 설렘반 기대반 두려움반 을 안고 부푼기대를 싣고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나의 들은 바(공산주의가 풀린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음)와는 달리 베트남은 그냥 평범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국가였다.하지만 담배를 너무 많이 펴서 내 폐가 썩는 느낌이 들었다 ㅋㅋ(여담)


첫날
우리는 수상인형극을 봤다. 처음에 엄청 재밋을 것 같고 폭죽도 터트리고 기대도 많이 되는 바와 달리 갈수록 극단아이들이나 나나 다 졸렵고 피곤하고 말도 못알아 들어서 그런지 다 눈이 감겨있고 졸고있었다 ㅎㅎ 노래도 좋고 이야기도 다 좋은것 같은데 나도 갈수록 눈이 감겨 갔다. 결국 첫날은 거의 잠만잤다.


둘째날
둘째날은 로비 직원분들이 모닝콜을 해주셔서 일어났다.
우리 극단 서울은 로비에 모여서 인원 체크하고 밥을 먹고 지연 선생님 방에 가서 연습을 했다 공간이 협소한지라 동작교정을 좀 했다. 우리는 12시에 다시 점심먹으러 쌀국수 (부차) 를 먹고 공연장 로비에서 런아닌 런을 돌았다.! 그리고 내일 공연을 준비하려고 힘썻다!
공연장 로비에서 연습이 끝나고 우리를 태우러 온 버스에 가는 도중 디봨사건이 벌어졌다.!!!
카메라 소매치기를 당할 뻔한것이다!!
그 범인은 재수가없어서 실패했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다행이었다!
결국 사건은 그럭저럭 마무리 되었지만 이 사건은 내평생 잊지못할 추억이다.


셋째날
셋째날은 극장리허설이 있는 날 이다.
이 날은 지연쌤이 모닝전화를 해주셨다.
난 8시에 밥먹고또 지연 쌤 방에서 연습 하다가 점심을 먹고 극장에 가서 극장 리허설을 했다 군사춤 암행어사 출두씬에 미끄러져서 넘어졌는데 그 때 팔목과 손이 엄청아프고 나 자신에게도 실망해서(군사춤이 그 어느것 보다 젤 자신있는 춤이었음) 눈물을 흘렸다. 진짜 그 때는 마을 사람춤의 울음 보다 더 많이 길게 운 것 같다.
이 때는 난 엄청 실수를 많이 했다, 소품을 잘 챙기지 못한것이다.
하리수 스타킹, 군사 바지 쫌메기(>?) , 무대 전환
등등...
나에게 엄청 실망했다.
이 날도 이렇게 하루가 끝났다..!!



넷째날
넷째날이다 오늘 첫공연이다,
리허설보다 못한것 같다, 군사춤을 내가 혼자 옷 갈아 입어야 하기에,, 부담감과 시간에 대한 압박으로 늦게 나왔다..그래서 내가 제일 자신있던 군사춤 이었는데..



다섯째날
다섯쌔날은 막공이다,,
막공도 그리 잘하지는 않았지만 첫공연보다 잘해서 최소한 내가 연습한게 헛되지는 않게끔 했다,
뒤에서 패랭이 챙겨주느라 수고 한(?) 채연이와 분장선생님 그리고 못난이 선홍이 분장해주신 만능 단장님!! 그리고 끝까지 내 곁에 있어준 원진이 재욱이 그리고 두번의 공연에 큰 힘을 쏟아주신 해외 공연 단원들 !! 그리고 통역에 수고 해 주신 한국문화원 직원분들 그리고 음향 무대 전환 수고해주신 쌤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날 베트남에서는 또 범죄가 벌어졌으니..
하룡베이 가는 베를 타기위해 티켓팅을 하는데 아이들 몇명꺼를 빼앗아 가는것이다. 둘이 하나쓰라고 그러는것 같아서 아 그런가?(표 재활용하려는 건가?) 하고 배를 탓는데 그게 사기였던 것이다.. 그래서 가이드 분이 가서 대응해주셔서 다시 표를 찾아 와 주셔서 이 일도 마무리 되었다. 베트남은 범죄의 천국!



돌아오는 비행기 에서는 나를 비롯한 단원들 타자마자 잤다.
싱가포르 항공 진짜 쫌 짱인듯 하다. 친절하시고 여담도 나누고 ㅎㅎ
내 주위에는 정말정말 고마우신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서 정기공연과 내 꿈과 공부에 매진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