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유선홍	작성일	201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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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노인과바다는 옛날부터 학교 에서 읽고 학교 애니메이션시간에 보여주기도 해서 익히 알고있었다. 그런데 몇일 전에 극단에서 안무를 하시는 천창훈 선생님이 노인과바다 뮤지컬 안무를 하신다고 해서 보러 갔다. 가기 전 노인과 바다 뮤지컬을 한다는 소리를 듣고 이 '이 어려운 책을 어떻게 표현(연기 감정 안무 등..)하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진짜 하나의 소설책을 읽는것 같았고 배우들도 연기를 잘 해 주셨다. 극중 노인이 신발을 신지 않고 연기를 해 주셔서 더 감동적이었다. 그만큼 이 뮤지컬에 온 힘과 열정을 쏟았고 노래나 연기 하다못해 손짓까지 다 연습한 흔적들이 보였다. 2시간 동안 엄청 힘드셨을 텐데 그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관객들이 훌쩍이는 소리를 들었다. 엄 청 감동적이었다. 나도 뭉클 했다. 이 글을 보고계신 많은 분둘도 이 뮤지컬을 꼭 한번 보시길 권장한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감정적인 것 말고도 웃긴 부분(관객들과 함께 하는 부분)에서도 관객들이 잘 호응을 안해줘도 애드리브를 잘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