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재흔	작성일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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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팀(스노우맨) 첫 공연을 마치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공연을 하였다. 정기공연 8번째 인데도 첫공연은 항상 떨렸다. 앤드류의 캐릭터를 어떻게 살릴까 고민을 하다가 오늘 아침 11시 정단원 공연을 한 번 더 보았다. 전체 내용을 보면서 특히 앤드류 역할을 연기하는 예빈이 누나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며 캐릭터 연구를 더 했다.

처음에 노란 양말을 신고 나오다가 중간에 연두색 양말로 바꾸어 신게 되는 이유를 관객에게 확 다가오게 표현하고 싶었다. 올리비아가 노란색을 제일 싫어한다는 마리아의 이야기를 들은 후, 고민하다가 다른 색깔로 바꾸어 신고 "Perfect"를 외치는 앤드류의 만족으런 모습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래서 연두색 양발을 이쪽저쪽 보여주며 대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무대에서의 내 모습은 내가 마음먹은 대로 표현되지는 않았다. 그래도 큰 소리로 대사를 하면서 술취한 앤드류, 겁먹은 앤드류를 재미있고도 진지하게 표현하려 노력했다. 일요일 공연 때는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서 더 앤드류다운 앤드류가 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 단장님께서 공연 때 우리 팀의 잘못된 점을 말씀해 주셨다. 전체적으로 자리가 문제였다. 그리고 또 나의 문제점은 자리를 제대로 못잡아서 다른 사람보다 돋보이지 못했다고 하셨다. 무용도 동작을 좀 더 크게 해야겠다.

1학년 때 선생님도 보러 오셨고, 친구네 가족도, 재겸이 친구네 가족도 우리팀 공연을 관람했다. 일요일 공연 때는 더 많은 손님이 오신다고 한다. 우리팀 모두 열심히 해서 후회없는 공연을 올리자!

아자아자!
B팀, 스노우맨!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