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원진	작성일	201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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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뤠람~하뤠람~크뤼스타, 하뤠람~

- 그리움의 시간이 지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7월 5일
인도도착전 경유지로 싱가포르를 짧게 6시간 경험할 수 있었다.
3천원짜리 지하철을 타고 점보레스토랑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Where should we go를 부르던 끝에 맛있는 꽃게, 슾음, 새우 등을 먹었다.

- 홈스테이에서 깨달음
들뜬 마음으로 첸나이 공항에 도착. 인도팀과 가족들이 반겨주었다.
모두 다시 만나게 되어 기뻤다.
Jayanth가 엄청부자라고 해서... 나는 한국식 물질적 부자를 상상했다.
결국 내 상상은 상상일 뿐,
인도팀 가족들의 친절과 사랑에 실망감은 사라졌다.
나누고 겸손한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Jayanth 어머님이 선물을 신발 옷 등 과분하게 많이 해주셨다. 감사합니다.
빨래와 화장실이 가장 어려웠다. 빨래라는 영어단어를 몰라서 서연누나에게 도움을 받아 빨래할 수 있었다.
화장실에서는 휴지가 없기 때문에 당황스럽고 노력했지만 적응이 안되었다.

- 유혹의 인도음식
음식이 짜거나 맵다보니 물대신 단것을 먹는데 너무 달았다. 항상 spicy를
달고 다녀야 했다. 첸나이 첫 공연 마치고 Jayanth 가족과 함께 간
중국식당은 음식이 최고였다. 특히 국수가 맛있었다.
우리가 김치를 그리워하고 있을때 INKO센터에서 김치가 등장.
우리모두 달려들어 맛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다.
벵갈로 음식은 항상 맛있었다.
극장 밑에서 먹은 파스타, 요거트, 치킨 등 맛있는 음식이 많이 나왔다.
요거트 덕분에 화장실을 갈 수 있었다. ^^

- 극과 극의 공연
공연을 잘했다가 다음날은 못하고 들쑥날쑥 이었다.
인도에 관객들이 한국관객 보다 반응이 좋았다.
한국에선 학원다니느라 모두 바빠 공연을 보러 못온다.
인도는 반 전체가 다왔다.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관객반응에 응답으로 우리는 기립박수 공연을 만들어냈다.(한번이라 아쉽다)
마지막 공연은 실수 투성이였다.
실수를 하면 서로 그 실수를 매워주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
다음에는 내가 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set를 옮길때 힘들었다.애들이 set로 그냥 돌진하기도하고 내몸을 때리고 쌔트에 걸리고,
다시 한번 당부하지만 set is first!

이번 경험으로 인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손으로 밥 먹는 방법과
고개를 끄덕일 때 8자로 하는 것은 특별했다.
8자는 수학에 무한대 표시와 같아 혹시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궁금했다.
인도는 수학 0의 개념이 나온 수학천재 나라다.

모든 선생님과 함께한 추억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단원들 고맙고 화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