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재욱	작성일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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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동안 느낀점,,

6월4일. 밤에 인도친구들을 환영하려고 최선을 다해 꾸민 누나들 덕분에 우린 인도친구들을 잘 맞이했다. 파트너 에게 사탕목걸이를 걸어주고 방에 들어올 땐 약간 긴장이 되고 어색했다.
우린 식탁에 앉아 이야기를 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자기소개를 하였다. 나는 소개가 끝난 뒤 파트너에게 가방을 걸어주었다. 나는 파트너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다. 모든 것을 마치고 방에 들어왔는데 서로 아직은 어색했다.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원진이 형과 같이 일어나 먼저 씻고 나왔다. 인도 친구들은 다행히 알아서 일어났다. 깨우기가 참 어려웠었는데. 어쨌든 우린 파트너와 자리에 앉아 아침밥을 먹고 극단으로 가서 의상을 맞추고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는 이제 앉았다 일어났다를 해야 하는데 나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렇게 30개를 마치고 쉬는데 인도 친구들은 표정이 재밌어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힘든 표정이 나타났다. 나는 인도친구들이 신기했다. 우리는 옛날부터 했지만 인도친구들은 분명 처음 한 걸 텐데. 다리가 아플 텐데도 즐기며 150개를 한 후에는 기뻐하였다. 그리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몸이 뛸때마나 심장이 멎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체한 것 인줄 알았지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무용을 할때도 뛸때마다 몸이 너무 아팠다. 그래서 잘하고싶어도 에너지를 절반도 못낼정도로 심각했었다. 그래서 나는 억울했다. 몸이 왜 뛸때마다 아픈지 왜 내가 연습을 하겠다는데 그것을 막는지 너무 억울했다. 마침 나는 흥부에 대한 부담감이 컸었다. 나는 주인공을 하기 싫은 이유가 부담감과 압박감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극중에 는 모든 역할이 주인공 이다. 하나의 역할이라도 없을땐 그 극이 완성되지 않는다. 그리고 나에게는 이번 '흥부놀부'가 캐릭터를 잡는것이 너무 어려웠던 극중에 하나였던것 같다.
나는 무용이 좋았다. 하지만 나에게 무용또한 어려운 것이다. 무용도 단순히 외우기만 하면 안되는것이다. 내가 그 감정에 따라 힘조절도 하고 에너지도 내고 특히 솔로곡은 동선과 그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사실 나는 연기에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중학교 입학식날 담임선생님 께서 말씀하나 해주셨다.
"세상은 99%의 노력과 1%재능이 따른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생각해 보았다. 과연 나에게 재능이 없다면 어떻할까... 그때 담임선생님 께서
“만약 나에게 재능이 없다할지라도 100%의 노력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라.”
그말이 생각나는 순간 나는 열심히 노력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렇해 하고싶어도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연습을 하였다. 모든 무용을 마치고 런을 돌았다. 극이 끝나고 내가 여태까지 연기한 것을 보았을때 내가 너무 창피했다.
'내가 왜 집중을 못할까. 왜 노력하지 않을까. 몸이 아프다고 변명하지말고 노력좀 하자..'
그래서 나는 대본을 보고 대사를 연습했다.. 그러면서도
'자연스럽고 편하게 감정이 가는데로만 하자..'
라고 생각을 했다.
화요일날 나는 학교를 가지않고 극단에 왔다. 올때 아빠가 데려다 주셨는데 아빠가 나에게
"너흰 아직 어리고 전문적으로 연기한것이 아니니까 못해도 된다. 만약 그것이 어려우면 오버를 하면 된다."
라고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이것도 막상 쉬운것이 아니었다. 극단에 도착하고 이탈리아 음식점으로 향하였다. 원진이 형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인사동으로 향하였다.인도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즐거웠다. 그리고 다들 돈이 너무 많았다!!! 나는 그걸보고 놀랐다. 고민 없이 사는 모습.. 놀랍다..
이제 다시 연습모드로!! 가기전에 월요일걸 빼먹었다.. 월요일날 우린 극단 부모님들을 관객으로 모시고 공연을 시작하였다. 다들 긴장하고 나도 긴장하며 편안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들 너무 즐거워 보였다..
마지막 화해할때 사실 굉장히 슬펐다. 예빈이 누나가 울때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울음이 나와버렸다. 그건 아마 내마음속에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하다.(누나NO)
(수요일)
우린 리허설을 하였다. 리허설을 하는 도중 나는 어지러움이 계속되고 앞이 흐릿흐릿하여 걷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대표님이 절뚝거리지 말고싶어도 흐릿흐릿하여 걷는것조차 힘들었다. 그래서 그만 울음이 나와버렸다.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나는 그때 너무 억울하였다. 다 힘들고 그럴텐데 왜 내가 이러는지.. 마침 나는 못해서 더 노력해야 하는데 왜 눈이 이렇게 흐릿한지 이해가 않갔다.. 그래서 나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예빈이누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예빈이 누나의 말을 듣고 너무 고마웠다..
극단에 가서 예빈이 누나와 같이 연습하였다.. 나는 누나에게 너무 미안하였다.. 나 때문에 밤늦게 까지 연습해주어 너무 미안하고 감사했다.. 사실 누나는 고3이라서 공부도 해야할텐데 내가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음날
이제는 공연이다.. 나는 아직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 그만큼 노력도 더 해야한다. 그전에 공연만큼은 잘해야 한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뒤 과연 나는 잘했을까? 이것으로 만족해도 되는것일까? 내가 얼마나 흥부에 관해 분석했을까.. 나는 너무 놀지 않았나.. 라는 그런저런 생각을 했다.
막공날
나에겐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다.. 인도 친구들을 만나고 1주가 다 되간다.. 이제 곧있으면 헤어진다.. 그만큼 공연을 잘하고 싶다.. 하지만 그것이 왜 잘 되지 않을까? 역시 그건 생각이 너무 많고 집중을 못해 무대에서 즐기는 것을 못하는 것 같다. 아마 내가 흥부를맡은것도 언젠가는 거쳐야할 역할이다.. 이번공연이 내겐 가장 힘든 공연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남은 인도 공연 좀더 분석하고 목표를 가져야겠다.
“A goal without plan is just a wish" (계획없은 목표라면 그것은 단지 바람일 뿐이다)
(너무 길게쓴건 아닌지....)

I want to meet you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