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원진	작성일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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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찍고, 김제 찍고, 강릉 ture 서울 COME BACK

오즈 지방공연 다녀와서

우리는 극단서울에 대표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고창, 김제, 강릉 공연을 다녀왔다.

바지락의 고향, 고창
난생처음 VIP 고속버스 타고 고창으로 GoGo
VIP고속버스는 일반버스보다 좌석 앞뒤옆 모두 두배정도 넓어서 무척 편했다.
좌석에는 다리받침대까지 달려 있었다. 역시 최고급이었다.
도착한 공연장! 1,000석이 넘는 대극장! 와우~
두 번째 공연은 매진.
천 석이 넘는 무대에 서니 처음으로 내가 너무 작고 초라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극단서울 대표! 우리는 그 느낌을 버리고 그 무대를 에너지로 채워나갔다.
나는 하루종일 석희의상을 입고 있는 느낌이었다. 슈퍼맨도 쫄쫄이를 입던데 불편해서
어떻게 입나 하는 생각도 했다. 첫 공연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김제, 김제
극장에 도착해보니, 고창보다 아담했다.
아침일찍 리허설 하고 열심히 공연준비를 했다. 이번 공연도 매진.
관람객의 평균나이는 저학년이 많았고 아기들도 보였다.
관객들 반응도 많이 해주셔서 나도 즐겁게 연기했다.

푸른바다 강릉
강릉은 하루 2회 이틀, 총 4회 공연.
숙소도 가장 좋았다. 정말 놀부네 집 같았다. 저녁은 진수성찬.
설설 끓는 가마솥 밥과 장작불에 지글지글 굽는 목삼겹살은 냄새만 맡아도
침을 질질 흘렀다.
다음날은 바다구경하러 갔다. 정말 넓고 끝이 없었다.
나도 바다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공연도 지금까지 중에 제일 잘한 것같아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고창 찍고, 김제 찍고, 강릉 ture해서 서울 COME BACK
이번 공연은 예빈누나, 혜빈누나, 서연누나 쟁쟁한 실력에 단원들이
빠진 공연이였지만 잘해냈다. 이 경험들이 우리 모두의 연기발전에 계기가 되었다.
이번 지방공연을 다녀오면서 극단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졌다.
나는 소품담당이였는데 아이들 소품을 잘 쳉겨준 것같다. ^^

수고해 주신 선생님들,
분장선생님, 스탭 분들, 마이크 선생님, 조명 선생님 등 모든 분께
감사 드리고 함께한 단원들고 고맙고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는 극단서울의 대표다! I Can Do it, You Can do it We Can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