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최사랑	작성일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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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후기

드디어 막공이 끝났다. 어쩌면 길었던 평강과 온달이 끝난게 후련하기도 하고 너무 아쉬운 것 같다. 6년 전에 어린 평강으로 울었는데 이제는 그런 어린평강을 달래는 아로가 됐다는게 믿기지도 않고 너무 신기했다. 정말 하고 싶었던 아로가 되고, 팀원들도 다들 열심히 잘해서 더 이 작품을 끝내기 아쉬웠다. 처음 아로가 되었을 때는 믿기지 않았고, C팀 동생들은 모르는 친구들에 많았어서 걱정되었다. 처음 C팀을 만나고 너무 다 잘해서 내가 팀에 피해가 가진 않을까 더 연습했다. 지적을 받았을 땐 어떻게 하지 하면서 울고, 지적을 안받으면 그냥 포기하신 걸까 불안해서 울었다. 오늘 공연이 끝나고 울 때 진짜 수많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온달이 죽었을 때 그 슬픈 감정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노래가 끝나고 나니 이제 이 C팀의 아로로써의 평강온달이 끝났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펐다. 코러스도 하면서 평강까지 너무 열심히 하고 우리팀도 너무 잘 챙겨주었던 소이 언니, 고등학생인데도 완벽한 온달이였던 홍록오빠, 아팠지만 열심히 잘 해준 지인이, 항상 연습 때마다 실력이 늘어왔던 서윤이, 지적 받은게 있으면 열심히 연습해왔던 민서,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항상 물어보고 열심히 해전 단이,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면 항상 밝게 고맙다고 해준 연우, 노래랑 춤, 연기 다 하나도 빠짐없이 잘했던 솔이, 팔을 다쳤는데도 대충하지 않고 2배 더 열심히 했던 윤이, 안되는게 있으면 항상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도와달라고 했던 서후, 항상 밝은 성격으로 바람까지 너무 잘 소화해준 건이, 항상 너무 말 잘 듣고 열심히 해준 사랑이, 다른 친구들이 틀린게 있으면 바로바로 고쳐주면서 하나하나 다 알려주던 서율이, 목소리도 크게 하면서 항상 열심히 해준 현서 마지막으로 겨레를 너무너무 귀엽게 연기해 주면서 우리팀 비타민이였던 막내 린이까지 우리 C팀에게 너무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정말 연습하면서도 항상 행복하고, 공연하면서도 행복했던 그런 공연인 것 같다. 마지막 공연인데 오늘 내가 틀린게 너무 많아서 너무 아쉽고 속상하고 미안하다.

내거 C팀이 된 건 정말 큰 행운이였던 것 같아!!
C팀 너무 고생 많이 했고, 수고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