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양윤	작성일	202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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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공 후기!

오늘은 C팀의 막공을 했다. "와...벌써 막공이라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참 이번 공연은 유독 시간이 빨리 지난 거 같다고 생각했다! 막공인만큼 실수하지 않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는데 첫공보다 잘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먼저 1번 노래는 진짜 크게 불렀다.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노래였던 것 같고 정말 즐거운 오프닝이었다. Scene 2도 만족했다. 연기를 잘한 거 같다. Song 7도 잘했다. 힘차게 부르려고 했고 그냥 첫공과 비슷했던 것 같다. (첫공 때도 나름 만족스러웠던 노래라 막공도 좋았다는 의미^^) Song 8! 부모님 말로는 솔로 파트를 잘 불렀다고 한다. 망설임 없이 씩씩하고 밝고 크게 불렀고 성량도 좋아졌다고 하셨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That's the only way to protect the royal family) 에서 부채가 잘 안 펴졌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그래도 첫공 때 실수했던 부채 펴기는 괜찮아서 나쁘지 않았던 거 같다. 10번 노래 때도 동작을 첫공보다 크게, 발차기도 더 잘한 것 같아서 내심 뿌듯했다. 왠지 모르지만 11번 노래 때 말이 더 가벼워진 느낌(?) 이었다. 노래도 첫공보단 크게 불렀고 웃으려고 했다. 13번 노래를 할 때는 진짜 너무 행복해서 웃음이 막 나왔다. 그리고 15번 노래를 준비하면서 지금까지 너무 행복한 노래들에 몰입해있었어서 너무 안 슬퍼보일까봐 걱정했는데 백스테이지에서 감정을 잡은 덕분에 조금 눈물이 나올 수 있었다. 커튼콜 때도 진짜 행복했고 박수를 받을 때 어찌나 기뻤는지 모른다..ㅎㅎ

어쨌든 이렇게 C팀은 성공적으로 막공까지 마쳤다!! 오늘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붓고 나와서 후회가 없다.다만 공연이 끝난 직후부터는 기운이 다빠져서 다리도 후들거리고 제정신(?)이 아니어서 사진을찍을 때마다 전부 힘든 표정이 드러나서 아쉬웠다. 그래도 그 만큼 나의 모든 에너지를 공연에 다 쓴 것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 자체에 대해서는 후회나 미련이 없다. 최선의 최선을 다했기에 팀상을 받든, 안 받든 나에게 정말 행복한 공연으로 남을 것 같다!! C팀 잘했어!!